초등생 장래희망 1위, "부모는 의사 원해..."
"초등생 장래희망 1위 검색어 화제!"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는 자녀의 장래로 의사를 희망하고 있는 반면 본인은 운동선수를 희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할머니와 손자손녀, 혹은 할아버지와 손자손녀가 사는 조손가정도 크게 늘어 2010년 조손가정은 1995년의 2배인 6만 8135가구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초등학생이 학교와 가정에서 접하는 통계지식 15편을 이야기로 담은 '얘들아, 마법풍선 불어볼까'를 발간했다.
다문화가정 학생 현황과 기대수명, 기부활동 등 30개 도표를 수록한 이번 책자에는 부모가 자녀에게 기대하는 직업(한국직업능력개발원조사)은 초등생의 경우 의사(16.4%), 교사(15.3%), 공무원(13.8%)이 많았다. 반면 초등생 자녀가 바라는 직업은 운동선수(14.7%), 교사(13.3%), 연예인(10.0%)으로 차이를 보였다.
중학생 학부모는 자녀가 교사(18.7%), 공무원(17.6%), 의사(15.1%)가 되길 희망했으며, 중학생 스스로는 교사(11.6%), 의사(9.2%), 연예인(7.4%)이 되길 바라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문화 가정도 크게 늘어 지난해 다문화가정 학생수는 4만6954명(교과부조사)으로 지난 2006년에 9389명에 비해 5배 증가했다. 조손가정수(통계청)도 1995년 3만5194가구에서 2010년에는 6만8135가구로 두배 가까이 늘었으며, 월평균 수입은 59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초등학생들이 접할 수 있는 통계지식을 이야기 속에 담아 독서를 즐기면서 통계에 대한 친근감을 느낄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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