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정 이하 심사승진결과가 발표됐고 오는 19일에는 승진시험, 다음 주에는 총경 전보인사가 예정된 이유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대전청은 심사승진 임용자 36명을 발표, 충남청도 경정 이하 직급 63명을 심사승진 예정자로 발표했다.
심사승진 대상자들이 결정되면서 19일 진급시험대상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진급시험 대상자 숫자도 심사승진 대상자와 비슷한 규모로 승진하기 때문이다.
2013년 진급시험에 대전은 경정 22명, 경감 48명, 경위 34명, 경사 31명, 경장 43명 등 모두 178명이 시험을 치른다.
충남은 경정 14명, 경감 39명, 경위 51명, 경사 90명, 경장 83명 등 277명이다.
진급시험은 대전은 문평중학교, 충남은 아산 경찰교육원에서 치른다. 시험대상자들은 진급시험을 앞두고 각 경찰서, 지구대 등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마치 수험생을 방불케 한다.
1년에 한 번 진행되는 진급시험은 순경부터 경정까지 오직 시험을 통해서만 승진할 기회가 제공된다. 시험준비 때문에 업무 소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지만, 해마다 때가 되면 경찰들이 시험에만 매진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한 시험대상자는 “진급시험 때가 되면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마치 고3 수험생 같다”고 밝혔다.
일반직원들의 심사, 진급시험에 이어, 다음 주 총경 전보인사도 예고돼 있다.
경찰서장급인 총경 인사는 통상적으로 연말쯤 하지만 지난해는 대통령 선거와 맞물려 인사가 늦어졌다. 빠르면 다음 주, 늦어도 이달안에는 총경 전보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늦춰진 총경 전보인사가 다음주 진행된다는 설이 우세하다. 하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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