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변호사회장 단독출마 '무게'

  • 사회/교육
  • 법원/검찰

대전변호사회장 단독출마 '무게'

18일 마감 앞두고 문성식 후보 1팀만 등록… 25일 선출

  • 승인 2013-01-14 17:58
  • 신문게재 2013-01-15 6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대전·충남의 변호사 수장을 뽑는 대전지방변호사회장 선거의 경선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역대 회장은 모두 단독 출마와 추대를 통해 선출됐다는 점에서, 경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대전지방변호사회(회장 정교순)는 오는 25일 둔산동 사무실에서 신임 회장과 제1·2부회장, 감사 등을 선출할 예정이다.

대전지방변호사회장 선거는 회장 후보와 제1부회장, 제2부회장 후보, 감사 2명 등 모두 5명이 러닝메이트로 출마한다.

후보 등록 마감(18일)을 앞두고, 14일까지 한 팀이 등록한 상태다.

문성식(52) 변호사를 회장 후보로, 제1부회장 손차준(57), 제2부회장 양병종(53), 감사 조수연(47)·임성문(46) 변호사 등이다. 현재 문성식 후보는 제1부회장, 손차준 후보는 제2부회장, 양병종 후보는 공보이사를 맡고 있다.

회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이사 등 변호사회에서 상당 기간 임원으로 활동하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는 게 통상적인 관례다. 현 회장인 정교순 변호사도 이사(4년), 제2부회장(2년)과 제1부회장(2년) 등 오랫동안 임원으로 활동했다.

후보 마감은 오는 18일이지만, 변호사회 안팎에서는 이미 단독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경선이 이뤄졌던 적이 한 번도 없었던 데다. 5명이 한 팀으로 출마해야 한다는 점에서 물리적으로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변호사회 관계자는 “마감 시한이 남아 있다. 아직 장담하기는 이르다”며 “다만, 여러 복합적인 여건과 상황을 고려해볼 때 구도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 투표 마감 결과, 대전지방변호사회에서는 유권자(변호사) 322명 중 290명이 참여해 90%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고] 대전의 심장 3대 하천, 관광 수상스포츠 도시로
  2. 대전 유성 장대B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순항'
  3. 매출의 탑 로쏘㈜, ㈜디앤티 등 17개 기업 시상
  4.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5. 소진공, 2024 하반기 신입직원 31명 임용식
  1.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세종권역 희귀질환전문기관 심포지엄 성료
  2.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3. 정관장 'GLPro' 출시 한 달 만에 2만세트 판매고
  4. 한밭새마을금고, 'MG희망나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진행
  5. 대전 여행업계, 명절 특수에 중국 무비자 정책까지 기대감 한껏

헤드라인 뉴스


문턱 낮아지는 정부 규제… 대전 미술관 추진동력 기대

문턱 낮아지는 정부 규제… 대전 미술관 추진동력 기대

국·공립 미술관과 박물관에 대한 행정절차가 완화되면서 대전시의 굵직한 사업들이 추진력을 얻을지 주목된다.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사전평가 사무를 중앙정부가 아닌 지자체로 이양되지만, 여전히 정부의 권한이 강해 지자체의 자율성 강화 취지에 어긋날 수 있다는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3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최근 신규 설립에 대한 사전평가 사무를 지자체로 이양하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개정안이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의결됐다. 개정안은 이달 법사위와 본회의를 거쳐 최종 통과될 전망이다. 그동안 국가 기능의 지방 이양을 추진하면서..

대기업 10곳 중 7곳 "내년 투자계획 없거나 미정"
대기업 10곳 중 7곳 "내년 투자계획 없거나 미정"

대기업 10곳 중 7곳이 내년 투자 계획이 없거나 아직 수립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시장 위축 및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대내외 경제 상황을 부정적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투자 계획을 수립한 기업들도 투자를 줄이겠다는 응답이 많아 내년 국내 투자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기업 투자계획 조사' 결과, '내년도 투자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못했다'는 기업이 56.6%, '투자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11.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로봇·센서로 방사성핵종 분리한다… 원자력연 세계 최초 개발
로봇·센서로 방사성핵종 분리한다… 원자력연 세계 최초 개발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 연구진이 방사성폐기물 안전 처분을 위한 신개념 방사성핵종 분리 장치를 개발했다. 세계 최초로 로봇과 센서를 활용해 핵종을 분리하는 기술로 빠르고 효율적인 분석이 가능하다. 원자력연은 선진핵주기기술개발부 이종광 박사팀이 신개념 분리 장치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방사성폐기물을 처분할 땐 방사성핵종 분석을 필수로 진행하는데, 분석은 다시 전처리·분리·계측 과정으로 나뉜다. 이종광 박사팀은 분석 단계 중 분리 장치를 개발했다. 핵종 분리는 방사성폐기물을 녹인 시료에 특정 핵종과 반응하는 시약을 투입해 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 아름답고 더 화려하게’ ‘더 아름답고 더 화려하게’

  • 추울 땐 족욕이 ‘최고’ 추울 땐 족욕이 ‘최고’

  •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