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KB국민은행의 '주간주택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국 평균과 같은 각각 보합세와 소폭 상승(0.1%)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보다 0.2%, 0.5% 뛴 것으로 나타났다. 6개 중앙부처 이전에 따른 인구 유입 증가로 아파트 매매와 전세 물량이 크게 부족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는 소폭 상승(0.1%)했으며 전셋값은 전주에 비해 0.2%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각각 소폭의 오름세(0.1%)를 보였다.
지난주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대전ㆍ충청권은 물론 전국적으로 초강세를 보인 셈이다.
대전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는 동구ㆍ중구ㆍ서구ㆍ유성구ㆍ대덕구 등 5개 전 지역이 지난주와 같이 보합세(0.0%)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전셋값은 세종시 인근 유성과 서구가 전주에 비해 0.2% 올랐고 대덕구는 소폭 상승(0.1%)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구ㆍ중구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충남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는 천안과 아산이 소폭의 오름세(0.1%)를 보였을 뿐, 공주ㆍ논산ㆍ계룡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셋값은 계룡이 전주대비 0.6% 뛰면서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아산은 0.3% 올랐다. 천안은 소폭의 오름세(0.1%)를, 공주ㆍ논산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보합세를 보였다.
계룡지역의 전셋값 급등은 매년 12월부터 시작되는 군부대 인사 이동과 계룡대 인근의 군인아파트 재건축으로 인한 이주 수요가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충북 청원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 강세는 한풀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는 청주와 청원이 전주보다 소폭 상승(0.1%)했고 충주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셋값은 청주와 청원이 강세(0.2%)를, 충주는 소폭의 오름세(0.1%)를 보였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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