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사랑실천협회는 피고발인에게 문제의 영상 속 고양이를 협회로 인계하기로 약속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고양이 학대 동영상은 지난해 말 인터넷의 한 유명방송에서 10대가 20여 분간 고양이를 학대하며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다. 공개된 영상은 10대가 고양이 목을 조르며 고양이를 압박하며 이를 보고 10대들이 웃는 내용이었다.
동물사랑실천협회 관계자는 “영상을 근거로 동물학대자를 사이버수사대에 고발조치했다”며 “사건이 서산경찰서로 이첩돼 수사가 진행됐고 지난 11일 서산서, 피고발인에게 문제의 영상 속 고양이를 협회로 인계하겠다고 약속받았다”고 설명했다.
고양이는 케어센터로 이송해 새로운 가족에게 입양할 예정이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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