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는 지난해 주택금융공사와 함께 주택연금과 노후생활, 주택 금융이야기 코너를 마련 서민들에게 주택연금과 u-보금자리론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왔습니다. 2013년 계사년을 맞아 경기불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들에 도움을 드리고자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새로운 코너를 마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중소규모 회사를 운영하는 대표라면 매월 어김없이 돌아오는 결제대금, 직원 급여지급으로 인한 압박감과 자금부족 때문에 고민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매우 드물 것이다. 이런 현실을 반영하듯 '중소기업 애로사항 조사'에서 매년 1위를 차지하는 애로사항은 다름 아닌 자금조달이다.
원자재나 상품 구입, 직원 급여 등 운전자금에서부터 사업장 임차, 기계매입, 공장건축 등 시설자금에 이르기까지 기업을 운영하면서 자금이 필요하지만 대다수 기업들은 자기자본만으로 충당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호소한다. 이 때 대부분 은행대출을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토지나 건물 같은 담보가 충분하지 않은 중소기업은 금융기관 대출도 녹록지 않다. 이렇게 담보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가 있다. 바로 정부의 출연금으로 운영되는 공적 신용보증기관의 '신용보증제도'다.
신용보증은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이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차입할 때 신용보증기관의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즉, 신용보증기관이 담보여력이 부족한 기업을 평가한 후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금융기관에 보증을 서주는 것이다. 정부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공적 신용보증기관으로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지역신용보증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세 기관은 모두 유사한 방식으로 신용보증을 제공하고 있지만, 신용보증기금은 일반 도소매업, 건설업, 제조업, 기술보증기금은 특허보유 등 기술보유기업,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보증대상이 특화되어 있다.
신용보증을 이용할 때의 장점은 우선 중소기업이 신용보증을 담보로 활용해 은행에서 편리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신용보증에 의한 대출을 통해 은행에서 우대금리를 적용받아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신용보증은 기업 경영에 직접 책임이 있는 대표자 등을 제외한 제3자의 연대보증을 면제하고 있어 이용의 편의성은 물론 심적 부담도 줄여주는 효과도 갖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충청영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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