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철도 이용 10억명 돌파

작년 인구 1인당 20회 '역대 최고'

지난한해 광역철도를 이용한 승객이 10억 2748만명을 돌파했다.

코레일은 지난 한해 동안 경부선 1억8638만명을 비롯해 경인선 1억4328만3000명 경원선 9195만명 등 12개 광역철도 노선을 10억2000만명이 이용해 개통이후 연간 최고 이용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인구 1인당 20회, 수도권 거주인구 1인당 41회씩 이용한 것이다.

광역철도는 지난 1974년 광역철도 개통 당시 경부선, 경인선 등 3개 노선과 29역으로 연간 2862만9000명이 이용했으나 개통 39년만에 12개 노선과 223개역으로 확충으며 매년 연평균 3%씩 증가했다.

개통 이후 누적 이용인원은 215억 6300만명이다.

역별 1일 평균 이용 현황은 ▲영등포역 11만2671명 ▲부천역 10만5575명 ▲송내역 9만5060명 등이다. 또한 코레일은 지난해 2월 경춘선에 준고속 좌석급행 'ITX-청춘' 운행을 시작해 개통초기 1일 6500명 이용에서 최근 주말에는 1일 2만5000명이 이용하고 있다.

방창훈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철도는 친환경시대에 걸맞은 교통수단으로 교통체증과 주차난, 환경오염 등의 문제를 풀 수 있는 해결책”이라며 “앞으로도 광역철도의 고객 서비스 향상과 연계 관광상품 개발 등으로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