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출입로가 기존 1개에서 2개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보 지난해 8월 31일자 보도>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 도안신도시사업단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2일 호반건설이 시공하는 도안신도시 17-2블록 아파트단지에 대한 진출입로 추가 설치와 관련된 국토부 교통영향평가가 승인됐다.
이에 따라 호반건설은 이달 중 추가 진출입로의 내부공사를 이달 중 착공할 계획이며 내년 준공승인일 이전에 외부 진출입로 공사 역시 함께 완료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의 경우, 거주세대수가 957세대에 달해 그동안 진출입로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인근 17-1블록의 아파트만 보더라도 진출입로가 2개로 설계된 반면, 이곳은 그렇지 않아 향후 출퇴근 시 교통정체 등 각종 불편이 예고됐다.
예비 입주자 역시 이같은 불편을 예상, 지난해에는 대전시청 및 LH대전충남지역본부, 호반건설에 끊임없이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본보 역시 2011~2012년 수차례의 보도를 통해 지역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나선 바 있다.
이 지역의 경우, 대전의 신규 택지개발지역이다보니 교통 문제가 향후 재산권 가치 변동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17블록 뿐 아니라 대전 인구의 상당수가 도안신도시로 이주하다보니 교통 정체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져왔던 만큼 원활한 교통흐름 여부가 입주자 및 예비입주자들의 한결같은 요구였다.
17-2블록 한 주민은 “그동안 진출입로 추가 설치를 위해 끝까지 민원을 제기하고 이를 달성시킬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번 결과로 도안지역의 교통 흐름이 좀더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해왔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추가로 아파트단지 진출입로를 설치하는 점에 대해서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게 된 것은 맞다”며 “내부적으로 공사 시기 등을 협의해 아파트 단지 준공 전까지는 설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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