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대 후반기 중구의회는 그동안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동료의원 경륜과 지혜를 한데 모아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더욱 매진하는 활기찬 의회가 되도록 노력해 왔다.
아울러 구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드릴 수 있는 생산적인 의정활동에 보다 충실히 임하고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비판은 물론 올바른 정책대안을 제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고 생각한다.
-중구는 충남도청 이전과 원도심 활성화라는 당면 과제가 있는데 이에 대한 의회의 계획이나 노력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잘 알다시피 지난해말 충남도청 등 공공기관이 홍성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면서 도청 주변 상권 공동화 현상이 가시화되고 있다.
도청의 이전은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상권의 위축으로 이어져 경기침체가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1990년대말 신도심으로의 기관 이전 후 제2의 공동화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중구의회도 대전시 및 지역의 국회의원 등과 유기적인 협조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우선 도청 자리에는 대전발전연구원, 평생교육진흥원, 연합교양대학 등이 입주하기로 되어 있으나 도청 이전으로 인한 급격한 공동화 현상을 완벽히 방지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된다.
기업유치를 통한 상권 공동화 방지, 대흥동 골목길 재생사업으로 인한 유동인구 유입 및 충남도청을 비롯한 중앙로 지하상가, 으능정이거리, 대흥동문화의 거리 등 중심상권과 보문산 관광벨트 사업과 연계된 새로운 관광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 중구의회는 중교로와 인근 골목길 주변의 지역자원을 활용해 쇠퇴한 원도심의 활성화를 추진하는 '중구 중교로 및 골목재생 조성사업 지원 조례'를 심의 의결하는 등 원도심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기초의회는 의원들의 화합이 중요한 대의기관이다. 중구의회는 후반기 원구성시 의원들 사이에 불협화음이 있었다. 이를 어떻게 치유해 나갈지 궁금하다.
▲먼저,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의사진행 과정에서 원만하게 하지 못해 구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
아울러, 이번 후반기 원구성에서 소외된 의원과 대화와 타협을 통해 협의를 도출하고 배려와 양보를 통해 신뢰를 쌓아 중구의회가 주민의 참뜻을 올바르게 대변하는 진정한 대의기관으로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
-구민들에게 어떤 당부의 말을 전하고 싶나.
▲2012년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 및 2013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 의결과정에서 청사수선비용 등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예산 8000만원을 삭감해 예산절감에 이바지했다.
올해는 시정과 대안을 제시해 주민의 대변기관으로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대로 전달되도록 하겠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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