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새해설계] 신정균 세종시교육감

[2013 새해설계] 신정균 세종시교육감

글로벌 인재ㆍ교육복지 구현 등 5대 시책ㆍ3대 특색과제 추진 “올 세종교육 원년으로… 수요자 중심 맞춤형 교육 기틀”

  • 승인 2013-01-10 18:05
  • 신문게재 2013-01-11 3면
  • 세종시=김공배 기자세종시=김공배 기자
[2013 새해설계] 신정균 세종시교육감

▲사진제공=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사진제공=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지난해 7월 세종특별자치시 출범과 함께 초대 세종시교육장에 당선된 신정균<사진> 교육감은 세종시 명품교육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신 교육감은 이를 위해 올해 5대 중점 시책과 3대 특색과제를 설정, 학부모들이 만족하는 교육행정을 펼칠 방침이다. 항상 소통을 모든 것의 출발점이라고 말하는 신 교육감은 올해를 세종교육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명품교육 수요자 중심 맞춤형 교육 기틀을 잡는 한해를 설계하고 있다. 민선 5기 후반기를 맞은 신 교육감을 만나 세종시 명품교육을 위한 주요 교육정책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올해 세종시교육청의 교육정책 방향은?

▲세종시교육청은 지난해 값진 경험과 기반을 바탕으로 올해를 '대한민국 대표교육 행복 세종교육의 원년' 으로 삼고 창의, 인성을 갖춘 글로벌인재 양성, 도시성장을 이끄는 명품교육 전개, 활기차고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에 역점을 두겠다.

누구나 따뜻한 교육복지 구현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행복교육 실현 등 5대 중점시책 및 단위학교 교육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학교 육성', '학교별 특성화 추진', '학교 상담문화 정착이라는 3대 특색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

5대 중점시책과 3대 특색과제 추진으로 올해는 학생들이 서로를 배려하고 학업에 집중하며 영어소통능력과 국제적 감각을 지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 이와 함께 교사들의 스마트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수업 전문가로서 보람과 긍지를 누릴 수 있는 교육을 펼쳐 학교는 학교별 특성화를 통해 단위학교 교육력을 강화하고 미래형 선진학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5대 중점시책에 대해 설명한다면?

▲첫째, 창의, 인성을 갖춘 글로벌인재 양성으로 의사소통 중심의 영어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학교급별 실용 영어, 중국어, 일본어 자료집을 개발, 보급하고 영어, 한자권 나라와 MOU를 체결해 학생들의 해외 문화체험과 어학연수 기회를 확대하겠다. 또 중ㆍ고생 2000여명을 대상으로 꿈, 희망, 미래재단과 연계한 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세종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

둘째, 도시성장을 이끄는 명품교육 전개로 우선, 예정지역에 공립 단설유치원 2개원을 비롯해 초 2개교, 중 1개교, 고 2개교를 개교하는 한편 편입지역 4개교 증ㆍ개축 및 10개교 시설개선 등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기대하는 선진국 수준의 우수한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스마트교육 환경을 구축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교육 교수ㆍ학습모형을 개발, 적용함으로써 선진 스마트교육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갈 것이다.

셋째, 활기차고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으로 내실있는 Wee 프로젝트 추진 및 학교안전시스템 구축, 스포츠강사 지원학교 대폭 확대, 스포츠클럽 활성화 등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 만들기를 적극 추진하겠다.

아울러, 교원 행정업무 경감 및 컨설팅장학을 통해 교사들이 교육에 전념하는 수업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근무여건을 조성하겠다.

넷째, 누구나 따뜻한 교육복지 구현으로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 운영교를 3교에서 5교로 확대하고, '다문화교육 지원센터', '장애학생 직업전환교육 지원센터', '방과후학교 지원센터' 등을 개설하는 한편, 유, 초등 돌봄교육 서비스 규모와 시간을 확대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겠다.

다섯째, 소통하고 공감하는 행복교육 실현으로 '학부모 학교참여 1교 1사업' 및 '자녀와 함께하는 1교 1 학부모동아리 사업'의 참여학교를 전체 초, 중, 고로 확대하고, 정책자문단, 모니터단 등 다양한 의견수렴체제를 구축해 교육현장 소리에 귀기울이는 행정을 펼치겠다.

-3대 특색과제란 무엇인가?

▲세종시의 학교를 행복한 배움터로 만들기 위한 3대 특색과제를 추진하겠다.

이를 위해 스마트학교 육성에 힘쓰겠으며 예정지역 신설학교 뿐 아니라 편입지역의 모든 학교도 단계적으로 스마트학교로 육성하겠다.

우선 올해 증,개축되는 4개교에 스마트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그 외 모든 학교에 이동형 스마트교구를 지원함으로써 스마트 교수,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겠다.

학교별 특성화를 적극 추진해 학교 구성원들이 개별 학교 여건에 적합한 특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학교 특성화를 통해 모든 세종학교가 학교별 교육력을 제고하는 한편,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새로운 교육모델을 만들겠다.

학교 상담문화 정착을 위해 초, 중, 고 전 학생을 대상으로 성격검사를 실시하고 전입생 학교생활 적응도를 조사하는 등 상담을 위한 전문적인 데이터를 구축해 학생의 자기이해 및 학부모, 교사의 학생 이해를 돕고, 학생-학부모-교사 간의 상담과 소통에 적극 활용하겠다.

-세종교육의 대표 브랜드인 스마트교육, 스마트스쿨 2013년의 추진 계획은?

▲올해 스마트스쿨 구축은 우선 3월과 9월에 개교되는 7개교는 모두 스마트교육이 가능한 스마트스쿨로 구축되며 올해는 모든 교원에게 1인 1스마트패드를 지원해 교원역량도 강화하겠다.

2014년 개교학교도 올해 추경예산편성을 통해 283억원 정도를 추가로 확보해 스마트스쿨로 계획하고 있으며 편입지역 스마트교육 환경격차 해소를 위해 조치원명동초, 감성초, 부강초, 금호중 등 4개교에 대한 52억원 예산을 이미 확보했다.

향후 편입지역 개축학교 또는 리모델링 학교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스마트스쿨시스템을 구축 할 예정이며 세종시에서 교육경비 18억원을 교부받을 예정으로 그 중 9억5000만원은 올해 편입지역 모든 학교에 투자해 스마트교실 1실 이상을 구축할 예정이다.

-예정지역과 읍, 면지역 교육환경 격차 해소 계획은?

▲지난해 말 조치원명동초 개축공사 기공식을 시작으로 감성초, 부강초, 금호중을 포함해 총 4개 학교에 214억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학교 교사동 건물을 전면 개축하고 환경개선을 시작했다.

개축학교는 친환경, 에너지절약, 무장애, 안전한 학교시설을 추구하고, 교과교실제 등 교과과정 운영에 적합하면서도 시설이용의 편리성도 함께 도모하며, 운동장 현대화 사업 등 외부환경도 동시에 개선해 사업효과가 배가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개축사업을 통해 수요자가 만족하는 쾌적한 교육환경조성으로 매력적인 학교로 탈바꿈하는 것과 동시에 학생들의 학업능률 향상에도 기여함으로서 지역간 시설격차 해소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연봉초, 세종고, 소정초, 장기초, 장기중, 조치원여고 등에 84억원이 투자되는 교육환경개선사업을 학교 학습여건을 감안해서 공사를 추진해 올해 공사를 완료해 읍, 면지역 학교도 예정지역 학교 못지않은 교육환경을 갖추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2012년 한 해를 결산하고 평가한다면?

▲지난해는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새로이 개청한 역사적인 한 해였다. 출범과 동시에 '세종교육 비전 2030' 을 선포해 세계를 선도하는 희망찬 세종교육의 비전을 제시하고 조화롭고 품격 높은 창의인재 육성을 실현하고자 노력해 왔다.

특히 전국 최초로 전면 도입한 스마트교육 체제는 세종시의 대표적인 교육모델로서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인 관심을 얻고 있으며 글로벌인재 육성을 위해 세종국제고 설립을 확정하고, 과학적 창의성과 예술적 감성이 조화된 융합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과학예술영재학교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밖에도 효(孝) 실천 '올리사랑 운동'을 통한 나눔과 배려의 인성교육 실시, 세종교육 동반 성장을 위한 편입지역 학교 환경개선사업 추진, 전국 최초로 학생이 찾아가는 방과후프로그램 체제 구축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출범 후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이처럼 값진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믿음과 격려로 힘을 실어주고 뒷받침한 세종시민과 교육가족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지난해 아쉽게 생각되는 교육정책이 있다면?

▲세종시 출범후 첫마을 전입 학생이 예상보다 대폭 증가해 발생한 학교 교실부족 사태로 인해 교육가족이 기대한 명품교육을 구현하는 데 미흡한 측면이 있었다.

따라서 교육가족과의 허심탄회한 대화와 유관기관간 협력을 통해 가능한 최선의 대안을 마련하고 당면한 문제들을 차근차근 풀어나가고 있으며 향후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교육가족과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세종시교육청 전직원은 올 한 해, 세종시민, 교육가족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모든 정성을 쏟을 생각이다. 세종시민과 교육가족 모두가 동반자로서 세종교육의 이상과 염원을 실현하는 열정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새해에는 세종시가 명품교육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원년으로 삼아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행정을 펼치겠다.

대담ㆍ정리=세종시 김공배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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