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새정부 로드맵 제시'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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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새정부 로드맵 제시' 중점

윤창중 “새정책 만들지 않는다”… 부처 업무보고 기본방향 설명

  • 승인 2013-01-10 18:04
  • 신문게재 2013-01-11 4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 인수위 전체회의  김용준 인수위원장이 10일 서울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 위원장, 유민봉 총괄간사, 김장수 외교국방통일 간사, 이현재 경제2간사. [연합뉴스 제공]
▲ 인수위 전체회의 김용준 인수위원장이 10일 서울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 위원장, 유민봉 총괄간사, 김장수 외교국방통일 간사, 이현재 경제2간사. [연합뉴스 제공]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1일부터 시작하는 정부 부처 업무보고 활동은 새 정부가 추진할 정책의 로드맵 즉 이행방향을 제시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삼청동 금융연수원의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새 정부의 정책 방향, 국정철학, 국정운용방향은 어디로 가야할 것이라는 로드맵을 만들어 새 정부에게 넘겨주는 것이 인수위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변인은 “인수위의 업무보고 활동은 새로운 정책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로드맵을 만들어서 새 정부에 넘겨준다는 점을 명백히 했다”고 말했다. 인수위 로드맵 작성 절차는 부처업무 보고를 받은 후 분과위별 검토작업을 마친 후 분과위별 국정기획조정분과위에 검토 내용을 제출하면 총괄종합해 박당선인에세 보고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업무보고의 3가지 중점 사항으로 ▲박 당선인의 국정철학 구현에 적정한지 ▲사회적 이슈임에도 누락된 정책은 없는지 ▲재원 대책은 마련됐는지 등 이행 가능성 등을 제시했다.

또 이번 업무보고에선 박 당선인이 인수위의 '점령군 행세'를 경계하면서 낮은 자세의 실무형 인수위를 거듭 당부하고 있어 과거 정권교체기에 발생했던 첨예한 정치적 갈등이 최소화될 것이란 관측이 높다.

세부적으로는 ▲부처 일반현황 ▲추진 중인 정책에 대한 평가 ▲주요 당면현안 정책 ▲대통령 당선인 공약 이행 세부계획 ▲예산절감 추진계획 ▲산하 공공기관 합리화 계획 ▲불합리한 제도 및 관행 개선 계획 등 7대 방향에 따른 업무지침이 내려진다.

윤 대변인은 “부처 업무보고 검토는 부처별 추진정책의 하자를 발견하기보다는 부족한 부분이 있을 경우 원만하게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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