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충남대병원은 임상과장 회의에서 결정된 구성원 결의문을 발표하고, 병원장과 교직원 등 2004명에 달하는 전체 직원들이 세종 충남대병원 설립에 적극 참여한다는 서명에 동참했다.
오는 16일 본격 구성되는 세종충남대병원 설립추진위원회의 발대식 이후 충남대병원 구성원들은 3월부터 진료가 시작되는 특별진료센터 설립에도 진료 및 행정지원에 전폭적 지원을 하기로 결의했다. 구성원들의 지원이 없으면 특별진료센터 운영이 어려울 수 있지만, 구성원들이 적극 동참하면서 세종시 진출 의지를 확인시켰다.
행정철자만 해결된다면 3월부터는 세종시에도 야간 응급진료를 포함한 대학병원급의 진료가 가능하게 된다. 결의문에는 세종시의 국가균형발전과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세종충남대병원이 하루빨리 건립돼야 한다는데 전적으로 동의하며, 세종충남대병원 건립을 위해 충남대병원 및 충남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및 교직원들은 모두 합심해 전력을 다 할 것을 다짐한다고 뜻을 모았다.
송시헌 병원장은 “충남대병원의 이러한 결의문 발표는 병원 전체 구성원들의 세종충남대병원 설치에 대한 의지를 다시금 천명하는 동시에 세종충남대병원 설립의 당위성과 타당성을 인식하면서 지역 거점국립대학교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자임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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