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빙상경기연맹은 10일 “상임이사회 논의를 거친 결과 여자 싱글 김연아, 남자 싱글 김진서를 3월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대표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지난해 12월 독일에서 열린 NRW트로피 대회에서 총 201.61점을 얻어 세계선수권 출전 최소 기술점수(쇼트 28점, 프리 48점)를 가볍게 넘겼다. 이어 지난 5~6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종합선수권대회에서 210.77점으로 우승하며 대표 자격을 얻었다.
남자 싱글 대표로 나서는 김진서는 지난해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프리 최소 기술 점수(65점)를, NRW트로피 대회에서 쇼트 최소 기술 점수(35점)를 넘겼다.
종합선수권에서는 181.34점으로 2위에 그쳤지만, 1위 이준형이 최소 기술 점수를 넘기지 못해 세계선수권 대표로 나서게 됐다.
한편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다. 남녀 싱글 1~2위 국가에는 3장, 3~10위 국가에는 2장씩의 출전권이 나온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번 대회에서 남녀 모두 역대 올림픽 최다 출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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