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인구 202만8777명

세종시 출범 전년비 7만여명 줄어 '도청이전 효과' 홍성 증가세 전환

●2012년말 주민등록 인구

충남도청의 내포신도시 이전 효과로 홍성군의 인구가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도내 주민등록 인구(외국인 제외)는 202만8777명이다.

도내 인구는 2002년 190만7725명, 2003년 191만2803명, 2004년 195만3406명, 2005년 196만2646명, 2006년 197만4433명, 2007년 199만5531명, 2008년 201만8537명, 2009년 203만7582명, 2010년 207만5514명, 2011년 210만1284명으로 지속적으로 늘다가 지난해 세종시 출범과 더불어 202만8777명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세종시를 포함할 경우 충남 인구는 지속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다.

시ㆍ군별로는 천안시가 58만1988명으로 가장 많았다.

도청 이전 내포신도시가 위치한 홍성군의 인구는 지난해 말 현재 8만8415명으로, 전년대비 307명 늘었다.

홍성군 인구는 지난해 1월 8만8146명으로 시작해 11월 8만8021명으로 125명이 감소했으나, 12월들어 394명이 증가하며 상승세로 반전했다.

지난해 12월은 도청 실ㆍ국별 이사와 내포신도시 롯데캐슬아파트 입주가 맞물린 시기로, 도청 이전이 홍성군 인구 증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도 직원들의 이주가 진행 중이고 3월 도교육청 이전 등이 예정된 점을 감안하면 홍성의 인구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반면, 예산군 인구는 2011년 말 8만6421명에서 지난해 말 8만5876명으로 545명 줄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