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9일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내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인수위 전문위원, 실무위원, 실무요원 등은 명함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명함을 사용할 경우 다른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어 항상 겸손한 자세를 유지한다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수위원에 한해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부득이한 경우 필요한 분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변인은 “업무보고로 인해 정부부처 업무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업무보고에 맞춰 회의를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업무보고 시간이 초과되지 않도록 인수위 간사는 회의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윤 대변인은 11일부터 시작되는 업무보고 세부 일정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첫날인 11일에는 국방부와 함께 문화재청과 기상청, 중소기업청, 보건복지부의 업무보고가 진행되며 12~13일에는 국세청과 지식경제부, 국정원, 대검찰청의 업무보고가 이어진다.
다음 주 14일부터 17일까지는 고용노동부와 식약청, 외교통상부를 비롯해 교육과학기술부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그리고 농림수삭신품부와 관세청 등의 순서로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이와관련 윤 인수위 대변인은 “하루에 '1분과별 1부처' 보고를 원칙으로 하되 소관 부처가 많은 분과위는 두 차례에 걸쳐 업부보고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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