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상의 방문한 박근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9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등 상공인 대표단과 함께 박수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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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상공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새정부는 여러분이 어려운 상황에 적극 대처하고, 기업가 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혁하고 기업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세계 경제 침체로 수출이 어렵고 가계부채 문제 등으로 국내 경기도 많이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장기 침체를 겪고 있는 지방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신뢰할 수 있는 정책으로 여러분이 안심하고 기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성장의 온기가 우리 사회에 골고루 퍼질 수 있는 따뜻한 성장을 중요 기조로 생각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은 중견기업으로,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희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우리 경제를 선진 경제로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투자와 고용이고 국민의 최대 복지는 일자리”라며 “청년들에게 더 낳은 기회의 문을 열어주고, 한창 일할 나이에 정년까지 일할 수 있도록 일자리 고통 분담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박근혜 당선인은 대한노인회에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한 어르신들께 안정된 노후를 보장해드리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그 동안 선거 과정에서 많은 약속들이 지켜지지 않아 실망하시는 경우도 많았겠지만 우선 순위를 정해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역속했다.
박 당선인은 노인대표와의 간담회를 마친 뒤 육영수 여사 경로 공덕비를 참배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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