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의 기록, 순간의 진실 '대전ㆍ충남 보도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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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의 기록, 순간의 진실 '대전ㆍ충남 보도사진전'

17일부터 대전시청…지역 사진기자들의 땀과 열정 한자리

  • 승인 2013-01-09 13:57
  • 신문게재 2013-01-10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 왼쪽부터 김상구 기자의 '금성일식', 이민희 기자의 '중국어선단속 해경 안장식', 손인중 기자의 '계룡대 국군의 날'
▲ 왼쪽부터 김상구 기자의 '금성일식', 이민희 기자의 '중국어선단속 해경 안장식', 손인중 기자의 '계룡대 국군의 날'
지역 곳곳을 발 빠르게 누비며 생생한 현장과 찰나를 담아내는 사진기자. 생생한 현장의 기록을 담아내는 이들의 사진 속엔 때론 목숨을 걸어야 할 정도의 치열함이 묻어나기도 한다.

8개 회원사 16명의 대전ㆍ충남 사진기자들이 참여한 현장과 순간에 대한 열정이 묻어나는 '2012 대전ㆍ충남 보도사진전'이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대전시청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보도사진전은 지역 사진기자들이 현장을 누비며 땀으로 기록한 생생한 역사의 흔적들을 엿볼 수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지난 한해 숱한 화제를 뿌렸던 사건들을 한컷 한컷 격동의 현장에서 담아 사진의 힘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전시다. 올해 출품사진들은 세종시 출범과 본격적인 이주의 시작, 충남도청 내포 신도시 이사, 총선ㆍ대선 현장, 가뭄피해, 태풍 볼라벤의 상처 등이며, 현직 사진기자들은 역사의 순간을 있는 모습 그대로 카메라 앵글 속에 담았다.

사건 사고현장을 기록한 사진을 비롯해 인물과 생활사진 등은 한편의 다큐멘터리 성격을 띠며 무엇이 정의이고, 진실인지 렌즈를 통해 묻는다. 도로 가로등 불빛 아래 비치는 충남도청 모습을 담아낸 중도일보 손인중 기자의 '아듀 충남도청' 등은 지난 한 해 동안의 뉴스를 생생한 이미지를 통해 되짚을 수 있다. 또한, 보도사진전에서는 뉴스현장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예리한 시각에 열정을 담아낸 흔적들이 사진 속에 고스란히 담겨 독특한 매력으로 전해진다.

김상구 대전ㆍ충남 사진기자협회장은 “가장 생생하고 정확한 소식으로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현직 사진기자들이 그동안의 땀과 열정을 모아 전시회를 연다”며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되돌아 보는 것은 물론 누구보다 한발 앞서 발 빠르게 소식을 전했던 현직 사진기자들의 숨은 노력도 함께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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