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는 8일 “전 올림픽대표팀 수석코치로 동메달 신화에 한 몫을 했던 김태영 코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울산은 2013년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무리했다.
2005년 전남에서 은퇴 한 뒤 8년 만의 K리그 컴백이다. 김태영 코치는 1995년 전남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전남에서만 11시즌을 뛰며 250경기에 출전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는 마스크 투혼을 펼치면서 4강 신화를 썼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홍명보 감독을 보좌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태영 코치는 “K리그에 오랜만에 복귀해서 상당히 설레고 기대된다”면서 “다음 시즌에 울산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울산은 또 주장을 골키퍼 김영광, 부주장을 김승용에게 맡겼다. 김영광은 “이번 시즌 새 주장을 맡게 됐다. 주장으로서 책임을 다 하겠다”면서 “코칭스태프와 선수 간의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고,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주장인 나부터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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