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이종수 도예가 |
8일 시립미술관에 따르면 올해 계획된 전시로는 여름방학을 맞아 여는 '특별전 미국미술 300년'과 '어린이 미술' 등이 마련돼 있다.
오는 3월에는 한국적 조형미를 칠예(옻칠 공예)로 탐색해 온 최영근 작가의 전시가 열린다.
최 작가는 자개와 옻칠을 활용한 모자이크 작품을 제작하며, 한국적 미의식을 전통적인 나전칠기와 목기를 현대적 미감과 형식으로 재정립해 선보인다.
시립미술관이 야심차게 계획한 어린이미술전은 오는 4월부터 8월까지 열린다. 1부와 2부로 진행되는 어린이미술전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단순히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것에서 벗어나 작품을 직접 만들어 체험프로그램으로 미술에 대한 흥미와 상상력을 높여주는 전시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진행될 특별전 미국미술 300년 전은 미국인의 삶과 역사, 미국미술을 관통하는 6개 테마를 선정, 회화 작품과 함께 가구 공예품 디자인 작품 등이 전시돼 미국미술의 대표작을 총 망라해 전시된다.
고 이종수<사진> 도예가의 서거 5주년을 기념한 전시와 이동훈 미술상의 제10회 수상 작가의 전시도 함께 열린다. 대전출신 도예가인 이종수 작가의 이번 전시는 전통적인 제작 방법을 계승해 동시대인의 정신을 담아낸 작품세계를 소개한다.
또한, 이동훈 미술상 수상작가 안동숙 한국화가의 초대전에는 지필묵을 이용한 문인화, 추상드로잉, 인물 등 다양한 실험 작품이 전시된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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