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웅 한국무역협 대전충남본부장 |
이종웅<사진>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은 대전무역회관 내에 새롭게 창업하는 무역업체들을 입주시켜 전문 무역상사로 육성하고, 다양한 무역지원 기관들을 유치해 실질적인 지역 무역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이 본부장은 “지난해 대전ㆍ충남 수출은 주종품목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부진에도 경유, 자동차부품 등 여타품목의 호조에 힘입어 소폭 증가세를 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올해에는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 정책에 힘입어 세계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나, 주요국의 양적완화 조치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의 국내유입 확대, 국내 경상수지 흑자기조로 인한 원화강세가 예상돼 무역업계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무역협회 대전충남본부는 올해 국내 전체 제조업 수출의 25%에 불과한 중소, 중견기업의 수출비중을 확대하기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대전무역회관을 활용해 다양한 무역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충남 도내 순회 무역실무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해 업계의 무역업무 역량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협회가 가장 고심하는 부분은 대졸 인력과 중소업계의 인력수급 부문에서 발생하는 미스매치”라며 “우리 지역에는 성장잠재력이 있고 탄탄한 중소기업이 많은데도 대졸 인력들이 대기업만 선호하고 있어, 청년무역인력의 중소기업 취업확대를 위한 유관기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종웅 본부장은 “국내시장은 인구 5000만에 불과하나 바깥에는 70억의 소비시장이 있다. 국내 중소기업들이 마음만 먹으면 지자체와 지원기관들이 시행하는 각종 자금, 지원제도가 얼마든지 있다”고 강조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