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현안' 새정부 정책반영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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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현안' 새정부 정책반영 시동

도, 발전과제 발굴ㆍ공약 실행방안 수립나서… 이달말 인수위 보고 안 지사 “제안서 준비 철저”

  • 승인 2013-01-08 17:49
  • 신문게재 2013-01-09 2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 내포청사서 첫 간부회의   8일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내포 시대' 첫 간부회의에서 “도정 주요 정책이 새 정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대안 등을 마련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전달해 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내포청사서 첫 간부회의 8일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내포 시대' 첫 간부회의에서 “도정 주요 정책이 새 정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대안 등을 마련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전달해 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남도가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제안할 지역발전 정책과제 발굴과 함께 당선자 공약 실행계획 수립을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도는 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안희정 지사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고, 새정부에 반영할 지역발전 정책과제 추진 로드맵을 제시했다.

도는 인수위가 구성됨에 따라 우선 정부의 조직ㆍ기능 및 예산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새정부의 정책기조 설정 등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안 지사는 이날 신청사 첫 간부회의에서 “도의 문제 제기가 인수위에 전달돼 새정부 방향에 반영되는 것은 의무이자 보람”이라며 “지난 2년6개월 동안 도의 고민이 새 정부 정책에 포함될 수 있도록 인수위에 대한 제안서를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각 실국별로 관리해 왔던 중장기 계획과 문제 인식들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면서 “인수위 제안 부분은 결과적으로 실ㆍ국장 역량평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사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 지사는 특히 “인수위가 유류유출피해에 대한 어떤 입장을 가질지 대책과 대안을 준비, 제안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큰 틀에서 도가 제안할 주요정책과제는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의 인사와 조직관리 개선을 비롯해 ▲재정ㆍ권한의 지방이양을 위한 지방분권 ▲생산, 가공, 유통, 판매 등의 구조적 개선을 위한 제도개선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제도개선 ▲서해유류피해 관련 지역경제 활성화 등 ▲서해안 항만과 내륙 연결 도로망 구축 ▲장항선 복선전철화 조기 완공, 수도권 전철 연장 등이다.

도는 이들 과제에 대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박근혜 당선인의 6가지 충남공약에 대해서도 제도적 대안 마련에 나선다.

박 당선인의 충남 공약은 ▲내포신도시 진입로 개설 등 도청 이전 소재지 지원 ▲충청내륙고속도로(제2서해안선) ▲동서 5축(보령~울진) 고속도로 건설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공주ㆍ부여 백제역사문화도시 조성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구축 등이다. 도는 대통령 임기기간 내 공약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국가계획 반영과 투융자 심사, 재원투자계획 등 연차별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오는 15일까지 실국별 의견수렴을 통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접수받고, 20일께 정책과제와 공약 실행계획을 확정, 이달 말까지 인수위에 보고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새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정책과제 발굴을 서둘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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