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홍철 시장과 5개 자치구, 시 산하단체 관계자들이 8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올해 첫 간부회의를 열고 원도심 활성화 사업에 의지를 피력했다.
이민희 기자 photomin@ |
이날 올해 중점추진과제로 충남도청사 활용대책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중심의 원도심 활성화와 함께 대전형 사회적 자본 확충을 강조하고 나섰다.
염 시장은 8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공공투자를 집중하고 있지만 당장의 성과를 얻기는 어렵고 이곳 도청사 주변 영세 상인들은 3~6개월을 버티기가 힘들다”며 “공공기관 입주 및 리모델링 이전에 원도심지역의 식당과 쇼핑시설 이용하기가 범 공공기관 참여운동으로 더욱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중구지역 경제 활성화와 직결되는 사업은 320개 강좌에 연인원 50만 명이 수강하는 시민대학 개설”이라며 “이 같은 1단계 계획들이 현실화되면 도청 공무원들이 근무할 때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전역에 있는 성심당의 '튀김소보루' 빵 한 가지가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관광상품 역할을 하듯, 중앙시장ㆍ목척교ㆍ중교로ㆍ으능정이ㆍ선화동 음식거리ㆍ대덕 로하스길 등 전통과 문화역사가 살아 숨 쉬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원도심 활성화 상품을 적극 개발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염 시장은 시민중심의 섬세한 시정과 대전형 사회적 자본 확충에 대한 추진의지도 거듭 강조했다. 염 시장은 “어제 대통령직 인수위 첫 회의에서 박근혜 당선인이 밝힌 요지는 큰 정책도 중요하지만 손톱 안의 가시를 빼주는 섬세한 정책과 사회적 자본 확충이 절실하다는 것”이라며 “이 두 가지는 작지만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신뢰와 배려의 공동체를 지향하는 민선5기 시정방향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큰 위로와 격려가 된다”고 진단했다.
염 시장은 “우리는 그동안 사회적 자본 확충을 위한 많은 노력을 선도적으로 기울여왔다”며 “올해는 사회적 자본담당, 시민참여담당 등 시민중심의 조직개편을 이루고 시민단체와 학계의 의견을 들어 관련 조례를 제정토록 하는 등 사회적 자본 확충 선도도시로 키워나가자”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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