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 국ㆍ실장급의 전문위원이 28명, 과장급의 실무위원이 25명 포함됐으며, 전문위원과 실무위원에는 각각 국가정보원 소속 직원이 1명씩 파견됐다.
이번 정부 파견자 명단의 면면을 살펴보면 무엇보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강조해왔던 대선 공약들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부처에서 전문성이 검증된 인사들을 대거 파견된 것으로 풀이해 볼 수 있다.
이들은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정책들을 인수위원들에게 소개함과 동시에 각 분과별 위원들이 내린 조직진단과 차기 정부가 모색해야 될 방향성을 향후 각 부처로 돌아가서 알리는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인수위는 무엇보다 정부 파견자를 최소화, 실질적인 파견자는 부처별로 1~3명으로 줄었다.
이는 박 당선인이 인수위를 통해 무엇인가 새로운 정책카드를 발굴해 내기보다는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던 부분을 점검하는 '실무형'으로 꾸려나가겠다는 계획과도 맥이 닿는 부분이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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