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금대 축구잔디구장은 충주시 축구협회에서 위탁관리 하며 운영 관리는 축구협회가 시설관리는 충주시 공공시설관리소에서 관리하고 있어 관리상의 문제가 제기 되고 있다.
이 구장은 내년 프로 2부리그 출범을 앞두고 있는 충주험멜 프로축구단이 지난해 12월 18일부터 대학교 선수와 내셔널리그, 프로 1부리그 출신 선수들을 대상으로 공개테스트를 사용하는 등 충주험멜 보조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충주지역 프로팀 창단으로 축구열기가 어느 때 보다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눈이 내린지 보름이 지나도록 나 몰라라 방치하고 있는 충주시의 방관자적 태도는 충주 스포츠 발전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실정으로 축구동호인들과 생활체육인들이 예약이 취소되는 등 큰 불편을 겪어 축구협회의 위탁관리의 허점과 충주시의 관리에 허술함을 보여주고 있다.
탄금대구장 제설작업 방치로 눈 밑에 얼음이 얼어 있어 제설작업을 하더라도 합숙훈련에 들어갈 예정인 충주험멜 프로축구선수들과 생활체육인들이 사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축구협회 위탁운영을 충주시가 직접 관리 운영해야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연수동 한 동호인은 “지난 큰 눈에도 제설작업이 잘 이루어졌는데 이번엔 제설작업을 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며 “관리 소홀로 잘 조성된 체육시설을 사용도 못하고 시설 유지비만 낭비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충주시 축구협회 관계자는 “인력으로 제설작업을 할 수 없어 제설차량을 섭외 중에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구장의 제설작업을 마무리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최병수 기자 cbs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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