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내포신도시'는 법정 지명이 아니라 충남도청이 이전한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을 일컫는 상징적인 이름이다. 행정적으로는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에 위치해 있어서 도청 신청사는 홍성군 홍북면에, 도의회는 예산군 삽교읍에 공식주소지를 두고 있다.
'내포신도시'는 충남도가 도청이전 사업을 위해 지은, 일종의 신도시 사업명일 뿐 별도의 행정구역으로 나뉜 것이 아님에도 '내포시'가 법정 지명처럼 불리고 있다보니 많은 이들이 세종시처럼 별도의 신도시가 형성된 것으로 알고 있다.
심지어 '충남이 16개 시ㆍ군에서 17개 시ㆍ군으로 늘어난 것'으로 아는 이들까지 있어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내포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라도 행정구역 명칭에 대한 조속한 정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내포신청사 약도 |
내포신도시라는 명칭은 내포문화권의 중심이라는 역사적, 지리적 특징을 반영하고, 황해권 시대의 선도 역할을 한다는 미래지향적 의미를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내포 신도시는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에 995만㎡(300만평)로 조성되며, 2020년까지 인구 10만명의 도시로 조성한다. 지난해 12월 도청사 이전에 이어 도교육청이 2월말부터 본격 이전작업을 시작하며 충남지방경찰청은 오는 10월 입주예정이다.
김의화 기자 Ap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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