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구청장 정용기)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과 주민 동참으로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크게 감소해 예산 3억원을 절약했다.
대덕구는 2011년 10월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도입했으며, 그 전에는 거점수거방식으로 쓰레기 배출량과 관계 없이 매달 일정액의 수수료를 납부하는 체계였다.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한 양만큼 수수료를 부담하는 종량제를 도입하면서 자연스럽게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줄어 구의 쓰레기처리비용도 절약된 것. 대덕구의 음식물쓰레기 발생량과 처리비용을 보면 2011년 2만2300t의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해 12억원을 부담했으나 종량제가 시행된 2012년에는 1만6800t이 발생해 9억원으로 감소했다.
구는 음식물쓰레기 감량은 종량제 시행과 주민들의 쓰레기줄이기 노력에 따른 결과로 보고 자원절약과 예산절감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임병안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