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PGA투어 개막전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조직위원회는 대회 사흘째인 7일(이하 한국시간) 1라운드를 시작했지만 강풍으로 무효를 선언했다.
첫째 날과 둘째 날 폭우와 강풍이 몰아쳐 경기를 할 수 없었던 탓에 비가 내리지 않은 셋째 날 다시 경기를 시작했지만 일부 선수들이 전반라운드 9개 홀을 다 마치기도 전에 강풍이 불어 경기가 중단됐다. 결국 대회 조직위원회는 8일에 36홀, 9일에 18홀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이번 대회는 2012년 PGA투어에서 우승한 30명이 출전해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코스에서 4라운드 72홀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악천후로 2일 연속 경기를 치르지 못하자 대회 조직위원회가 54홀 경기로 축소했다.
그러나 악천후가 계속돼 54홀 경기를 치르지 못할 경우는 공식 대회로 인정받지 못한다. 공식 대회가 되지 않을 경우는 상금은 정상 지급되지만 시즌 랭킹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세계 랭킹에 반영되는 포인트 역시 75%만 인정된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