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전시는 강추위 속에서도 계절인플루엔자의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시민들은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표본감시결과 지난해 12월16~22일(감시 51주) 인플루엔자의사환자(ILI) 분율은 2.8명(대전 1.0명)으로 유행기준(4.0명/외래환자 1000명당)보다 낮은 수준이었지만 전주 대비 2.7명(대전 1.1명)에 비해 0.1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실 감시결과 A(H1N1)pdm09형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인됐으며, 이 종류는 미국 등에서 주로 검출되는 종류로, 2011년부터 2012년 8월까지 국내에서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지역 병원에서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인플루엔자는 급성 호흡기 감염 질환으로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이 일어나므로 예방을 위해 손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과 기침 에티켓(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을 잘 지켜야 한다고 질병관리본부측은 강조했다.
또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및 임신부 등 인플루엔자 우선접종권장 대상자중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대상자는 가까운 의료 기관에서 예방접종 받을 것을 당부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