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치 신청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이석채 KT 회장, 이재율 경기도 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국야구위원회(KBO)를 방문해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염원 100만인 러브레터와 함께 프로야구 10구단 연고지 유치 신청서를 접수한 것이다.
수원시와 KT는 유치신청서에서 “매일 열리는 프로야구 특성상 얼마나 많은 야구팬이 경기장을 찾느냐가 관건이라”며 “인구와 교통접근성, 관중 흥행요소 등 3박자가 완벽하게 준비된 수원시가 최적의 연고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위한 준비는 이미 끝났다”며 “프로야구 신규구단 연고지 결정을 위한 KBO 요건을 충족시키는 '1도시 1연고제'와 '100만이상 도시'를 충족시키는 지역은 '수원' 밖에 없다”고 제시 했다.
이어 염 시장은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수원야구장과 인천문학경기장, 잠실구장을 잇는 환상의 지하철 시리즈와 통신3사인 SKㆍKTㆍLG간의 라이벌전이 가능해 1000만 관중시대를 앞당겨줄 프로야구 흥행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T의 재정적 안정성은 10구단 운영의 가장 큰 강점.
KT는 지난 2011년 매출액 20조원, 영업이익 2조원을 달성한 국내 대표 기업으로 프로농구, 골프, 게임, 하키 등 스포츠단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갖췄다는 분석이다.
한편 전북 부영과 수원 KT로부터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의향서를 접수한 KBO가 이번 주에 선정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KBO는 먼저 오는 10일 평가위원회를 소집해 10구단 유치 신청을 낸 후보 2곳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다. 이어 다음날인 11일 오전 9시 KBO 이사회를 열고 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를 토대로 신규회원 가입안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주 안에 10구단을 유치할 연고지와 모기업이 사실상 결정되는 것이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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