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는 자전거 현장행정, 주민참여예산제 확대 실시, 전국 최초 구민배심원제도를 도입하는 등 소통 강화와 주민 참여 행정을 통해 참다운 풀뿌리 지방자치의 기틀을 마련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를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건설의 토대를 다졌다고 평가할 수 있다.
교통약자인 중증장애인과 어린이들을 위한 전용주차장 공간인 '배려Zone' 사업이나 지역 주민의 건강을 위한 '건강100세 버스'가 새롭게 추진돼 큰 호응을 받았고 아이들을 위한 '꿈나무과학멘토' 사업은 교육과학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며 유성구민이 뽑은 최고의 정책으로 꼽혔다.
-올해는 민선 5기 후반기로 접어드는 중요한 해다. 각오와 비전을 설명해달라.
▲2013년 계사년에도 계속해서 소통과 참여 정책을 강화해 31만 구민이 공감하는 행정,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한 도시 유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건강한 도시 행복유성 실현'을 위해 가치가 있으면 아낌없이 투자하는 기화가거(奇貨可居)의 마음으로 삶의 질 최고의 '사람희망 행복유성'을 완성하겠다.
이를 위해 민선5기 하반기 목표로 건강도시 평생학습도시 친환경녹색도시 조성을 설정했다.
-올해 추진할 구정 운영 계획은 어떻게 세웠나.
▲앞서 설명한 3대 하반기 정책목표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건강도시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주민 누구나 100세까지 행복한 건강도시 유성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건강도시 학술용역을 진행하고 보건 수요 충족을 위해 건립한 지 약 20년 된 보건소를 유성복합터미널 부지로 신축 이전할 계획이다.
아울러 5월이나 6월중 건강도시 선포식과 함께 세계보건기구(WHO)의 건강도시연맹에도 가입할 예정이다.
또 유성온천 건강특화거리, 생태하천 조성 등 건강생활터 사업과 유성건강마라톤, 걷기대회 개최 등을 통해 건강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
평생학습 도시로서의 사회문화적 환경조성을 위해 올 상반기중 구암동 한국방송통신대 부지와 건물을 인수해 평생학습문화센터로 개관할 계획이다.
3개의 작은도서관을 추가로 개관해 2014년까지 문화 소외지역에 총 10곳을 만들 계획이며, 특색 있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개발과 아이들을 위한 '꿈과 미래가 있는 과학마을' 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생활속 온실가스 줄이기 운동 전개, 도시텃밭농장 운영, 생태하천 정비와 친수공간 조성 등 친환경 녹색도시로서의 역할도 강화하겠다.
이밖에 해뜰무렵부터 해질 때까지 민생현장을 찾아 소통하는 '해돋이 현장행정'과 SNS 소통 창구 등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공감행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그리고 유성복지재단을 설립해 복지사각지대 없는 누구나 행복한 유성을 만들어 나가겠다.
-끝으로 구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31만 구민 모두에게 행복이 가득하고 모든 소망이 성취되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앞으로 유성구에서 펼쳐지는 구정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
구청장 역시 구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하루하루 온갖 노력을 다해 겸손한 자세로 깨끗하게 일할 것을 다짐한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