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공약 국정반영 대전시 힘 모은다

  • 정치/행정
  • 대전

지역공약 국정반영 대전시 힘 모은다

과학벨트 등 7개 사업 실무추진단 '박차'

  • 승인 2013-01-07 17:16
  • 신문게재 2013-01-08 1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박근혜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대전시가 지역발전과제의 국정 반영을 위한 본격 움직임에 나섰다.

지난 정권 국정 반영 노력을 기울이지 못한 탓에 대전권 공약 0건 실행이라는 아픔을 맛본 이후, 대전시의 각오는 남다르다.

7일 대전시는 '지역현안 국정사업화 실무추진단' 첫번째 회의를 열고, 박 당선인의 지역 대선공약 세분화와 논리 개발을 위한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는 새누리당이 대전지역에 제시한 7가지 공약 분석을 비롯한 현실화 접근을 위한 전략에 주력했다.

이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충청권 인물이 배제된 만큼 철저한 논리와 당위성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더욱이 새해 벽두부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을 위한 부지매입비에 대한 현 정권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가 나왔고, 책임을 새정권에 넘겨놓은만큼 지역민의 기대와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박근혜 당선인이 대전에 약속한 지역공약은 총 7개로 ▲과학벨트 조성 지원 ▲충남도청 이전부지 개발 지원 ▲충청권 광역철도망 전철화 조기착공 ▲원도심 주거환경개선사업 조기착공 지원 ▲도시철도 2호선 조기착공과 1호선의 과학벨트 연장 검토 ▲철도문화 메카 육성사업 지원 ▲회덕IC 건설 지원 등이다. 시는 이들 사업별로 사업성을 이룰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 제시와 지역 현황 검토 등도 나선다. 지역 공약 외 지역에서 이뤄져야 하는 현안도 실국별로 취합하고, 별도로 사업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비롯한, 국방과학 클러스터 조성 등이 대표적인 과제다. 시는 실무추진단의 전략 토의를 거쳐 시민여론 조사와 시민대상 토론회 및 공청회를 이달중 개최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의견과 전략이 취합되면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한 실무진, 시민대표단 등을 중심으로 인수위원회를 방문해 지역 현안을 공식 건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단체와 시민들을 중심으로 시민대표단이 구성될 전망인만큼 시민들과 전문가, 지역민들의 힘을 모아 지역발전 과제를 인수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라며 “철저하게 논리개발과 당위성을 모아야 하는 만큼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