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6일 방송된 '내 딸 서영이' 34회는 시청률 40.2%(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마의 40% 벽을 넘었다. 지난 5일 방송된 36.3%보다 3.9%포인트나 오른 수치로, 2012년 '국민드라마'로 불렸던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보다도 빠른 상승세다. '넝굴당'은 방송 42회만에 40%를 돌파했었다. '내 딸 서영이'의 무서운 상승세에 일부 관계자들은 시청률 50%도 기대하는 눈치다. 출생의 비밀이 연이어 터지면서 극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도 호재로 꼽히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선우(장희진)가 이서영(이보영)과 이상우(박해진)가 남매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놀라는 모습이 그려졌다. 평소 이서영의 과거에 관심을 갖고 있던 정선우였던 만큼, 또 다른 갈등이 예상되고 있다. 강성재(이정신)의 친모가 윤소미(조은숙)라는 것도 드러났다. 세 명의 자식 중 강성재를 가장 아꼈던 차지선(김혜옥)인 만큼 남편 비서인 윤소미가 갑작스럽게 친모로 등장한 것에 분노하고 혼란스러워했다.
이들 갈등과 함께 이서영과 아버지 이삼재(천호진)의 관계 개선 등 아직 풀어야 할 이야기도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때문에 드라마 관계자들도 '내 딸 서영이'가 당분간 시청률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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