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로 본 지난해 국토부 정책] 홈피는 '공시지가'… SNS는 '4대강'

[조회수로 본 지난해 국토부 정책] 홈피는 '공시지가'… SNS는 '4대강'

홈피 조회수 2200만회 돌파… 15개 부 단위 기관중 '최고' 지난해 가장 관심 높았던 정책은 주택거래정상화 통한 생활안정

  • 승인 2013-01-07 14:15
  • 신문게재 2013-01-08 12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조회수로 본 지난해 국토부 정책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국민 삶의 질 향상과 풍요로운 국토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추진과정에 대한 결산자료를 공개했다. 국민들이 가장 관심도를 보인 정보를 홈페이지 조회수와 키워드 검색수, 정책 조회수, SNS 등 인터넷상 이슈 검색어 등으로 분류해 분석했다.

지난해 이슈를 한 눈에 읽을 수있는 각 부문별 상위 정책과 키워드 등을 자세히 알아보았다. <편집자 주>


▲국토부 정보 중 관심도 1위는=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4일 기준 홈페이지(www.mltm.go.kr) 조회수가 2200만회를 초과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정부 15개 부 단위 기관 중 1위이자, 374개 전체 행정기관 중 3위에 랭크된 수치다.

이중 관심도 1위 분야는 단연 주택 및 토지 관련 정보(21.15%)로 확인됐다.

다음으로 국토ㆍ도시 정보(16.13%)와 교통ㆍ도로(13.89%), 물류ㆍ항만(12.63%), 해양(10.61%), 항공ㆍ철도(9.67%), 건설수자원(8.5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홈페이지 검색 키워드 1위는=국토부 홈페이지 내 최다 검색 키워드는 단연 공시지가로 확인됐다. 지난해 주택 및 토지 가격에 많은 변화가 생기면서 자신의 보유자산 평가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아파트 실거래가와 토지이용규제, 실거래가(토지+건물), 공동주택, 도시형생활주택, 도로, 보금자리, 개발제한구역, 표준건축비 등이 상위 10걸에 포함됐다. 또 조상땅찾기와 시방서, 지적도, 통발(고기잡이 도구), 생활주택, 도시주택, 고개, 오피스텔, 실적공사비, 표준시방서 등이 후순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경향은 전년과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됐다.

2011년에는 보금자리와 도로, 도시형생활주택, 개발제한구역, 에너지, 주택, 철도, 표준건축비, 발코니, 오피스텔, 자동차, 교통, 건축, 하도급, 친환경 등이 상위권을 점했다.

정부의 정책 흐름에 따라 검색 키워드도 수시로 변화함을 보여준다.

▲가장 높은 관심도를 보인 정책은=국토부가 지난해 5월초 발표한 주택거래정상화를 통한 서민생활안정 도모 정책으로 분석됐다. 조회수가 2만5906건으로 가장 많았다.

같은해 1월 발표된 토지거래허가구역 1244㎢(53.1%) 해제와 1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가 1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어 전국표준지공시지가 3.14% 상승(2월), 분양가상한제 원칙적 폐지 및 재건축부담금 부과중지, 건축물 에너지절약설계기준 개정, 보다 쉽고 빨라지는 조상땅찾기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오피스텔 전세자금 대출보증(2월)과 지난해 건설업체 시공능력 평가 공시, 건축법 시행령,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 입법예고가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순위는 주택거래 위축과 수도권 중심의 신규 분양시장 부진 요인을 반영하는 한편, 그만큼 주택 거래활성화 대책에 관심이 올라간 것으로 해석된다.

▲트위터ㆍ블로그 등 SNS 관심 키워드 1위는=소셜네트워크(SNS) 등 인터넷 상에서 국토해양 부문과 관련해 가장 이슈화된 키워드는 단연 4대강이다. 인터넷 상에서 45만여건을 기록했다. 숱한 찬반 여론 속에 진행한 사업에 대한 성과와 한계, 문제점을 놓고, 정치권을 넘어 민간 사회단체 및 전문가, 시민 모두가 팽팽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그 다음으로는 여수엑스포(44만여건)와 뉴타운 및 재건축 등 주택(약26만건)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철도민영화냐, 철도경쟁체제 도입이냐를 놓고 여야간, 한국철도시설공단 및 한국철도공사간 치열한 논리 싸움(약19만건)도 이슈에 포함됐다.

이밖에 물류와 보금자리, 인천공항 매각, 부동산 대책 및 하우스푸어 등 부동산, 경인아라뱃길, 항만도 검색횟수 4만여건 이상을 기록했다.

최정호 국토부 대변인은 “올해에도 국민이 원하는 정보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홈페이지와 SNS 연계를 보다 활성화함으로써, 국민과 정책 소통 강화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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