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청용 |
올 시즌 잉글랜드 2부 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청용은 6일(한국시간) 1부 리그 팀인 선덜랜드와 FA컵 3라운드에서 전반 12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비록 팀이 2-2로 비기며 재경기를 치르게 됐지만 지난달 29일 정규리그에서 4호 골을 터뜨린 이후 일주일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한 이청용의 최근 상승세를 입증했다.
이청용은 경기 후 축구전문 매체 골닷컴으로부터 평점 3점(5점 만점)과 함께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기회를 살려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시즌 중반이 진행된 현재 이청용은 5골을 기록 중이다. 잉글랜드 진출 이후 최다골을 기록했던 2009~2010시즌과 같은 수치다.
올 시즌은 2부 리그에서 시작했지만 부상 전보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팀이 오웬 코일 감독이 경질되고 더기 프리드먼 감독이 부임하는 등 변화도 있었지만 이청용에게 위기는 없었다. 오히려 예전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공격포인트를 추가하고 있다. 특히 도움이 줄어든 대신 골 기록 속도가 빨라졌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현재 볼턴은 챔피언십의 24개 팀 가운데 16위에 머물고 있다. 중위권의 순위가 근소한 차이로 나뉘는 만큼 벌써부터 승격의 꿈을 포기하기는 이르다.
크리스 이글스가 7골 12도움으로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으며 주장인 케빈 데이비스 역시 6골 6도움으로 변함없는 활약을 하고 있다. 앞으로 이청용의 활약이 더해진다면 볼턴의 상위권 진입도 충분히 가능하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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