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야구스타 조성민 전 두산베어스 2군 코치가 6일 자살로 한많은 40세 인생을 마감했다. 조성민은 6일 새벽,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여자친구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조성민과 평소 가깝게 지냈던 한 관계자는 6일, “조성민이 고 최진실의 전 남편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라고 털어놓았다.
이 관계자는 “조성민은 지도자의 길을 걷고 싶어했지만 야구선수보다 최진실의 전남편으로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 때문에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선수 은퇴 이후 사업가로 나서기도 했지만 금전적으로도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조성민은 지난 2008년 한화이글스 은퇴 후 국내 프로야구계에 좀처럼 발을 붙이지 못한채 야구 해설자와 사업을 병행했지만 사업적으로 큰 재미를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2011년, 두산베어스 2군 재활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지만 지난해 11월, 두산과 재계약이 불발됐고 결국 2개월만에 세상과 등졌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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