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용산동 대덕밸리 내의 BNF테크놀로지(주)(대표 서호준)는 플랜트 운영 및 관리를 위한 솔루션 제공을 통해 고객만족을 실현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이다.
▲ 대전 대덕밸리 내에 있는 BNF테크놀로지(주)는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으로 관리, 유지, 보수, 운용분야에 특화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원자력발전 분야에 진출한 이후 제어감시시스템, 운전정보시스템, 예측진단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있다. |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전력기술에서 14년 동안 원자력 발전소의 계측제어 및 설계 개발에 매진하던 서 대표는 자신이 연구한 분야를 국산화해 전문화하면 '세계시장에서도 경쟁 우위에 설 수 있겠다'는 자신감으로 '자율 분사'1호를 선언하며 BNF테크놀로지의 문을 열었고 끊임없이 기술 국산화를 추구해 왔다.
BNF테크놀로지는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보증시스템을 바탕으로 관리, 유지, 보수, 운용분야에 특화된 소프트웨어를 자체개발해 원자력발전 분야에 진출한 이후 제어감시시스템, 운전정보시스템, 예측진단시스템 등을 개발해 왔다. 현재는 발전분야뿐만 아니라 해수담수화, 석유화학, 정유 등 전체 플랜트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BNF테크놀로지의 주력제품은 크게 4가지로 국내 대부분의 원자력, 화력, 복합화력 발전소에 공급되고 있다. 우선 ARIDES(Advanced Real-time Information DEployment Solution, 설비 제어감시 시스템)는 365일 24시간 정지 없이 운영되는 원자력, 화력, 수력, 복합화력 등 다양한 플랜트 분야의 제어 및 감시 설비들을 사용자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신뢰성과 고성능 기능을 제공하는 DCS용 제어감시 HMI시스템이다.
ARIDES는 수명주기가 남은 DCS 제어계통과 분리해 노후화된 HMI시스템만을 선택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BNF테크놀로지의 수출 1호 제품인 ARIDES는 2009년 사우디아라비아 전력공사 SEC(Saudi Electricity Company)의 복합화력발전소에 Mark V 시스템을 교체하며 해외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 PHI(Plant Health Index, 개별기기 및 종합플랜트 건강지수 감시시스템)는 플랜트 및 개별기기의 고장정지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개별기기부터 전체 플랜트의 건강상태를 지수화해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시스템이다. BNF테크놀로지는 지난해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기업으로 선정돼 대전시로부터 '글로벌 우수 기업 지정서'를 받았으며, 최근 미국에 있는 발전소와 PHI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PRISM(Plant Real-time Information Smart Manager, 운전정보시스템)은 플랜트에서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통합 수집해 사용자가 저장된 과거 및 현재 데이터를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운전정보관리시스템이다. 현재 삼천포화력, 영흥 통합전산센터, 영동화력, 여수화력, 분당복합, 무주양수, 예천양수 등에 적용돼 있으며, 이들 발전소에서는 온도, 압력, 전압, 전류 등의 수많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손쉽게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이밖에 OMS(Operation-margin Monitoring System, 운전여유도감시시스템)는 사용자가 주요 신호의 움직임을 한눈에 파악하고, 이상상황 발생 전에 신속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운전감시시스템이다. 삼천포화력과 영흥화력에 통합진단시스템 I-PDM을 설치했다. PHI와 OMS를 통해 조기경보 패턴을 실시간 감지하고 수치화해 보다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몇 개월 후에 발생할 변화를 인지해 조기에 진단지수를 알림으로써 불시에 정지되는 사태를 예방할 수 있다.
한편, BNF테크놀로지는 대한민국 SW 기업경쟁력 대상에서 3년 연속 소프트웨어 기업경쟁력 대상 지식경제부상 수상을 비롯해 제36회 국가생산성대회 미래경영 부문 수상, IR52장영실상 수상 등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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