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주차장을 무료로 운영할 경우 장기주차 또는 다른 차량이 주차하지 못하게 노상 주차장에 물건을 내 놓은 등의 배타적 점유로 항상 주차장 부족현상을 빚어왔다.
대전시 공영주차장은 총 578곳 3만1450여 대를 주차할 수 있으며, 이 가운데 유료는 92곳 8474면으로 주차장 개수는 16%, 주차면수는 27%에 불과하다.
유료화되는 공영주차장은 서구지역에서 ▲월평동 둔산선사유적지 옆(20면) ▲탄방동 탄방역 주변(129면) ▲갈마동 경성큰마을 앞(21면) ▲도마동 사마1길(89면) ▲도마동 향우네거리~귀빈장 네거리(80면) 등이다. 유성구는 ▲신성동(70면) ▲죽동(65면), 대덕구는 ▲읍내동(35면) ▲법동(34면) 등 총 9곳 543면이다.
유료화 추진방법은 교통이 혼잡한 도심의 일정규모(30면) 이상의 주차장을 대상으로 우선 추진하고, 소규모 주차장과 주택가 주차장은 노인 일자리사업을 활용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주차장 유료화는 자가용 이용이 줄지 않아 대중교통이용 활성화에 악영향과 에너지소비로 국가경제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우려가 있어 요금 부과를 통해 주차 회전율을 높여 주차공간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시 관계자는 “유료주차장 이용기피로 불법주차가 양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유료주차장 주변에 대한 불법주차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주차 회전율을 높여 주차질서 확립을 통해 대중교통이용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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