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수원시가 KT와 손잡고 전북도가 부영그룹과 손잡고 10구단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과연 어느 지자체가 야구 10구단을 유치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KBO는 1월 7일 10구단 접수를 받는다. 현재는 수원시와 전북도의 2강 구도가 확실하다.
수원은 인구와 막강한 자본력 그리고 새로운 야구 문화를 창조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우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KT관계자는 “인구도 많을뿐더러 KT의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한 새로운 야구 문화를 창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자본력도 탄탄한 만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북도는 인구와 정치와 시장논리가 아닌 야구는 역사와 열정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부영 관계자는 “야구는 역사와 열기, 즉 열정이 중요하다. 그리고 장기적인 야구 발전을 위해서는 전북에서 유치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전북도민들의 야구에 대한 열정이 높고 예전에 야구단을 운영해본 경험도 있기 때문에 전북이 10구단으로 적합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KBO는 오는 7일 일단 유치 신청을 접수 받은 뒤 평가위원회에서 심사를 한다는 방침이다.
KBO 관계자는 “현재 평가위원회 선발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위원회가 선정돼도 이후에도 절차가 있기 때문에 2월달은 되야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경쟁이 뜨겁지만 어디로 결정되든 후유증이 없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만큼 공정하고 엄정한 심사가 필요하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