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한달간 대전에는 모두 39㎝의 눈이 내리며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추위는 주말까지 -10℃를 밑도는 강추위가 이어져 건강관리, 시설물관리에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3일에도 서해안지방은 구름 많고 곳에 따라 눈이 내릴 강수확률이 60~70%에 달하고 있다.
대전은 아침 최저기온이 -16℃, 세종은 -19℃까지 떨어지는 등 -12℃에서 -19℃의 강추위가 연일 이어질 전망이다.
다음주에는 눈예보는 없는 상태다.
기온은 일부 회복하지만 평년(최저 -11℃~-4℃, 최고 1℃~5℃)보다는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에는 지난해 12월 한 달간 모두 13차례, 39cm의 눈이 내렸다.
2000년 이후 대전에서 가장 많은 눈이 내린 12월로 기록됐다.
그동안에는 2010년 23.4㎝를 기록한 것이 최고치였다.
이같이 자주 눈이 내리며 지자체도 제설작업에 나서지만 한파로 제설작업이 무용지물이 되기 일쑤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계속해서 찬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주말까지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5일까지는 낮 최저기온이 계속 영하권에 머물고 6일부터는 낮기온이 영상권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눈은 서해안지방에는 3일까지 이어지고 대전 등 내륙지방은 9일까지 눈 예보는 없다”고 덧붙였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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