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연초부터 정부예산 편성시기보다 한발 앞서 안희정 지사를 정점으로 도 지휘부에서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의 유기적인 협조와 치밀한 전략을 통해 국비 확보에 전력을 다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당초 정부예산안인 3조7448억원보다 2254억원을 증액시키는 등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한 것. 특히 올해의 경우 정치ㆍ경제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위원인 홍문표, 성완종, 양승조 의원을 비롯한 대전ㆍ충남지역 국회의원 모두가 당적을 초월한 아낌없는 지원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가 있었다고 도는 설명했다.
국회 서해안유류피해대책특위(위원장 홍문표)에서는 2007년 유류오염사고 발생 이후 현재까지 정부와 삼성의 무관심으로 피해주민의 보상ㆍ지원이 미흡했으나, 특위 위원들을 중심으로 피해지역 지원에 관한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유류피해 극복기념관 건립사업, 피해지역 특별해양환경복원사업 등 총 445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신규사업 반영 억제 방침 및 어려운 경제여건에 기인한 정부의 강력한 반대에도 도와 정치권의 노력으로 다목적 소방헬기 구입비 50억원과 도청신도시 제2진입도로 사업비 30억원, 동물약품 R&D 허브 조성사업 15억원 등 주요현안 사업에 대한 예산을 신규로 확보, 내포시대 새 역사를 써 나갈 발판을 마련했다.
임만규 도 기획관리실장은 “올해 정부예산 확보는 고뇌와 보람이 교차했던 힘든 여정이었다. 정부예산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준 지역국회의원들과 공직자 여러분에 감사드린다”며 “도는 내포시대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해선 무엇보다 국비확보가 관건이라고 판단하고 충남의 미래를 담보할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 설득과 논리를 통해 정부 예산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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