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인사에 쏠리는 눈=인사가 만사=2월 말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인사(人事)다.
초읽기에 들어간 인수위원회 인사부터 시작해 청와대와 총리, 장차관 등 정부 주요 부처와 산하기관의 인사가 정권 초반에 줄줄이 이어질 전망이다.
지역과 계파를 떠나 전문성과 능력을 최우선으로 삼고, 밀실인사 보다는 적절한 인사검증 시스템을 가동하느냐에 성패가 달려있다. '고소영', '강부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역대 정권이 국민들의 불신을 받게 된 대부분의 이유는 일부 측근들의 인사전횡이었다.
정국의 핵, 안철수 신당=야권의 최대 관심사로는 안철수 변수에 따른 정계개편이 꼽힌다.
이는 대선 패배 이후 민주통합당의 지리멸렬한 상황과 무관치 않다. 또 문재인 전 후보가 대선 전 '국민연대'를 약속했지만 대선패배로 사실상 효력이 상실됐다.
야권의 정치지형을 뒤흔들 계기는 안철수 교수의 귀국과 신당창당 여부에 달려있다.
올해 재보선은 4월과 10월에 예정돼 있다. 따라서 본인이나 측근들이 출마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안철수 신당'이 생길 수 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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