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자연환경 속에 고대초가 있습니다. 병설유치원 원아에서부터 6학년 학생에 이르기까지 자연이 들려주는 따뜻한 희망의 속삭임을 들어가며 오순도순 엮어가는 학교이야기가 쉴 새 없이 엮어지는 곳이지요.
2011년 3월, 교장으로 부임하면서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은 학생들에게 '자존감'을 심어줘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자기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타인 또한 사랑하고 존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학생들의 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독서력'을 심어주는 일이었습니다. 도서실을 본관 2층 따뜻한 교실로 옮긴 후 학교 운영비를 쪼개 인력을 채용하고 학부모 자원봉사자원을 활용하여 안정적인 독서환경을 마련하니 학생들의 독서량이 늘어 정말 흐뭇합니다.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예술적 감각과 정서를 고려해 기타와 오카리나를 연주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또 '아뜰리에'라 이름 붙인 작업실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미술, 실과 시간,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위한 공간입니다. 영어 학력 신장을 위해 학년별 원어민 영어프로그램과 'Hatch English Class'를 운영하고, 서해안 시대를 맞은 중국어 또한 인기가 많습니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모든 교육활동에 지역사회가 함께하고 있는 것입니다. 토털공에 프로그램 운영은 전적으로 고대면자치위원회 지원으로 가능했습니다.
고대초의 모든 교육활동, 그 중에서도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들은 개설에서부터 운영, 평가에 이르기까지 교육공동체 모두의 진정성을 담아 오로지 학생들의 행복한 지금, 행복한 미래의 꿈을 펼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오늘도, 내일도 존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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