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의 영웅-친구들아! 놀이터에서 뛰어놀자
▲ 김은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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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래잡기, 공기놀이, 말뚝박기, 달팽이놀이 등 지금은 사라진 다양한 놀이를 소개하고 있다. 놀이를 통해 자유분방한 생각과 행동뿐만 아니라 창의력과 상상력을 얻게 한다. 늘 새로운 기법을 시도하는 그림 작가 이형진의 발랄하고 강렬한 그림도 함께 담겨 있다.
작가는 “놀이가 박제화하고 있는 현실에서 아이들에게 진짜 놀이를 가르쳐 주고 싶어 하는 마음을 담았다”며 “그 사이에서 지금 자라나는 아이들은 무엇을 느끼고 생각할지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소나무출판사/김은의 지음/이형진 그림/164쪽/1만원
●꼬끼오! 삐까 살려요!-지구 반대편 시골닭의 자유찾기
▲ 베로니크 베르네르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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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면 우리 아이들의 처지도 삐까와 크게 다르지 않은 듯하다. 자기 의지와는 무관하게 어른들이 설계해 놓은 프로그램을 따라 불안한 미래를 향해 먼 길을 가고 있기 때문이다. 꿈교출판사/베로니크 베르네르 지음/김노엘라 옮김/32쪽/1만1000원
●기이한 책장수 조신선-조선시대 책문화는 어땠을까?
▲ 정창권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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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창권이 조선 후기의 문필가 조수삼이 쓴 『육서 조생전』에 기록된 조생의 이야기에 조선 시대의 역사를 더하여 쓴 책이다.
문필가인 추재 조수삼(1762~1849)의 기록을 바탕으로 책장수 조생의 삶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게 그렸다. 조생은 추재가 어린시절 만난 책장수인데 수십년간 전혀 늙지 않은 듯 젊은이의 모습인 데다 책을 판 돈으로 밥 대신 술만 사먹고 살아 '신선'으로 불린다. 이 책은 조생을 중심으로 조선 후기의 책 문화를 손금처럼 보여준다. 사계절/정창권 지음/김도연 그림/156쪽/1만1000원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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