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비 1조 8833억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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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국비 1조 8833억 '사상 최대'

차질 우려됐던 '시청자 미디어센터 유치' 등 18개 사업 탄력

  • 승인 2013-01-01 15:56
  • 신문게재 2013-01-02 3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대전시가 올해 각종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확보에 총력을 펼쳐 '시청자 미디어센터 유치사업'등 18개 사업, 247억원을 국회에서 증액해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이번 국회에서 정부안에 사업비 일부만 반영돼 사업추진에 차질이 우려됐던 시청자 미디어센터 유치사업 및 화암네거리 입체화 사업 등 대부분이 시의 계획대로 확보함에 따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대전시의 올해 국비확보 총액은 1조 8833억원. 지난해 1조 7596억원 대비 7%(1237억 원) 증액된 역대최대 금액이며, 시 직접편성 국비는 15.2% 증가해 정부예산 증가율(5.1%)을 3배 이상 상회했다.

시의 이번 국비확보 성과는 정부가 올해 예산안 편성방침에서 균형재정과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해 신규 사업 반영을 최대한 억제하는 기조아래 이뤄낸 성과로 평가된다.

국비 증액의 주요 사업은 ▲HD드라마타운(94억원→111억원, 17억원↑) ▲시청자 미디어센터 설치(37억원→53억원, 16억원↑) ▲화암네거리 입체화 사업(30억원→60억원, 30억원↑) ▲대전역~와동 IC광역 BRT(9억원→39억원, 30억원↑) ▲재정비촉진사업(250억원→300억원, 50억원↑) ▲대전중구 뿌리공원 확장사업(0원→20억원, 20억원↑)▲대전고암 미술재단지원 외 6건(63억원↑) 등이다.

효문화진흥원(국비총액 130억원)과 시청자 미디어센터(국비총액 53억원)를 국책사업으로 유치했고, 정부안에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던 곤충생태지원관(국비총액 25억 원)과 야생동물구조ㆍ관리센터(국비총액 5억원)를 신규 사업으로 유치했다.

시 오랜 숙원사업인 자원순환단지 조성사업(국비총액 684억원)과 도시철도 2호선(예타통과)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확정해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국비확보에서 강창희 국회의장은 국회 예결위원과 중앙부처 간부들을 수시로 접촉해 국책사업 유치와 현안사업 국회 증액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쳤고, 국회부의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들도 여야 정파를 떠나 초당적 협력으로 이뤄진 값진 결과다.

또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정무부시장의 총괄지휘 아래 국비확보 대책반을 국회에 상주시키며 올해 정부예산안 원안유지 및 현안사업 국회증액을 위해 지난 3개월간 총력을 기울여왔다.

염홍철 시장은 “올해 국비확보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고 도와준 강창희 국회의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과 지역출신 출향인사, 각 정부부처 및 국회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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