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시에 따르면 이번 국회에서 정부안에 사업비 일부만 반영돼 사업추진에 차질이 우려됐던 시청자 미디어센터 유치사업 및 화암네거리 입체화 사업 등 대부분이 시의 계획대로 확보함에 따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대전시의 올해 국비확보 총액은 1조 8833억원. 지난해 1조 7596억원 대비 7%(1237억 원) 증액된 역대최대 금액이며, 시 직접편성 국비는 15.2% 증가해 정부예산 증가율(5.1%)을 3배 이상 상회했다.
시의 이번 국비확보 성과는 정부가 올해 예산안 편성방침에서 균형재정과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해 신규 사업 반영을 최대한 억제하는 기조아래 이뤄낸 성과로 평가된다.
국비 증액의 주요 사업은 ▲HD드라마타운(94억원→111억원, 17억원↑) ▲시청자 미디어센터 설치(37억원→53억원, 16억원↑) ▲화암네거리 입체화 사업(30억원→60억원, 30억원↑) ▲대전역~와동 IC광역 BRT(9억원→39억원, 30억원↑) ▲재정비촉진사업(250억원→300억원, 50억원↑) ▲대전중구 뿌리공원 확장사업(0원→20억원, 20억원↑)▲대전고암 미술재단지원 외 6건(63억원↑) 등이다.
효문화진흥원(국비총액 130억원)과 시청자 미디어센터(국비총액 53억원)를 국책사업으로 유치했고, 정부안에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던 곤충생태지원관(국비총액 25억 원)과 야생동물구조ㆍ관리센터(국비총액 5억원)를 신규 사업으로 유치했다.
시 오랜 숙원사업인 자원순환단지 조성사업(국비총액 684억원)과 도시철도 2호선(예타통과)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확정해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국비확보에서 강창희 국회의장은 국회 예결위원과 중앙부처 간부들을 수시로 접촉해 국책사업 유치와 현안사업 국회 증액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쳤고, 국회부의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들도 여야 정파를 떠나 초당적 협력으로 이뤄진 값진 결과다.
또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정무부시장의 총괄지휘 아래 국비확보 대책반을 국회에 상주시키며 올해 정부예산안 원안유지 및 현안사업 국회증액을 위해 지난 3개월간 총력을 기울여왔다.
염홍철 시장은 “올해 국비확보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고 도와준 강창희 국회의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과 지역출신 출향인사, 각 정부부처 및 국회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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