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대, 원광대 국문과를 졸업했고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단편 '여름의 잔해'로 등단했다.
대표작으로는 '식구', '말뚝과 굴렁쇠' 등 단편과 '죽음보다 깊은 잠', 풀잎처럼 눕다, 불의나라 등 장편이 있다. 1993년부터 1996년 중반까지 한 동안 글을 쓰지 않으면서 칩거에 들어가기도 했다.
그해 『흰소가 끄는 수레 』발표로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고 명지대 교수, KBS 한국방송 이사, 서울문화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주요 수상으로는 대한민국문학상(1987), 원광문학상(1998), 김동리문학상(2001), 만해문학상(2003) 등이 있다.
중ㆍ고등학교 시절에는 책에 묻혀 살았다. 고 2학년 때에는 수학여행 경비를 받아 평소 욕심 내온 지식인 잡지 '사상계'를 정기구독할 정도였다.
덕분에 어린애였지만 독서 수준은 성인 지식인 수준 이상이었다.
2010년 펴낸 『은교』는 무엇보다 나이들며 가졌던 존재론적 슬픔을 이겨내도록 도와준 소설로 삶의 유한성 문제를 존재론적으로 다뤘다.
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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