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
발병 연령은 생후 30개월 이전에 나타나며 인구 1만 명 당 2~4명으로 비교적 드문 질환이지만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며 남자 아동에서 3배 정도 발생률이 높다.
아동의 행동은 사람들과의 눈 접촉을 피하고 웃음을 짓지 않으며 신체적 접촉을 극히 싫어하고 특이한 음성으로 중얼거리거나 혼자서만 지내려 한다. 또한 성장과 발달 면에서는 특정한 손재주가 있으며 걸을 때도 발끝으로 걷기나 몸을 주기적으로 흔들지만 자극을 주더라도 반응을 나타내지 않기도 한다.
아동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전반적 발달에 대한 장애가 있으므로 치료에 있어서도 전체적이고 전면적인 접근방법이 요구된다. 치료 방법으로는 부모의 상담과 교육, 특수교육, 약물치료, 행동요법, 운동과 놀이요법 등이 있다.
아동을 위한 손가락 운동은 글씨 쓰기, 가위로 종이 자르기, 줄긋기, 그림 그리기 등의 기본적인 것을 통해서 손가락의 운동을 향상시켜 눈과 손의 협응 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미세운동을 해야 한다.
미세운동에 적응이 되면 신체발달을 촉진 할 수 있도록 운동을 통한 체육활동을 하도록 해야 한다.
단체로 함께 운동을 할 때는 동료들과 인사를 잘하도록 하며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면 크게 소리 내어 대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운동종목과 방법으로는 걷기를 한 후 10㎝ 정도 막대 뛰어넘기, 계단 오르고 내리기, 직경이 50㎝되며 길이는 5m 정도의 터널 통과하기, 매트 위에서 구르기 등의 몇 가지 운동기구를 순환하는 운동을 하여 팔과 다리의 균형된 발달에 중점 두어야 한다.
단체 운동을 하게 되면 운동순서를 기다려야 하므로 동료를 의식하게 되어 질서의식과 인간관계가 증진되어 사회성이 향상되며 손과 발의 협응성이 좋아져 여러 자극에 대한 반응능력이 향상된다. 또한 운동은 적당한 자극이 신체에 가해지므로 평상시의 과격하거나 공격적인 행동이 줄어들게 되며 목표에 대한 성취감과 만족감이 증진되어 자신감을 얻게 된다.
운동을 하지 않는 공휴일이나 일요일에는 지루함 속에서 격한 행동이 증가 될 수 있으므로 수영이나 배드민턴 등을 하여 휴일에도 쉬지 말고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운동이 부족하면 비만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체중조절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운동 시에는 아동들이 자신이 먼저 하고자 급히 서두르기 때문에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하며 운동 능력에 맞도록 무리한 목표를 세우지 말고 칭찬과 격려를 많이 해주어 지속적으로 운동에 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송대 스포츠건강관리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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