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방검찰청 충주지청(부장검사 최헌만)은 30일 음성 등지에서 사행성 게임장과 환전소를 운영한 혐의로 조직폭력배 등 19명을 검거해 9명을 구속했다. 이 가운데 금품을 수수한 경찰관 1명, 불법 게임기 제조유통사범 1명도 포함돼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가칭 음성식구파, 충주 신석만이파 등 조직원을 포함한 불법게임장 운영업자들로 2007년부터 최근까지 사행성 게임장 10여곳을 운영한 혐의다.
검찰조사결과 충북경찰청 소속 A경찰관은 2008년 12월 이들에게 2000만원을 수수하고, 1000만원을 차용하는 등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충북=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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