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팀이 1-1로 맞선 전반 33분 케빈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은 이청용은 왼발 슈팅으로 자신의 시즌 4호골이자 팀 승리의 발판이 되는 결승골을 넣었다. 지난달 29일 블랙번과의 19라운드에서 시즌 3호골을 넣은 이후 정확히 한달 만에 다시 한번 골 맛을 봤다.
경기 시작 11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볼턴은 전반 27분 마르코스 알론소의 헤딩 동점골에 이어 6분 뒤 이청용의 역전골로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34분에는 상대 수비수의 핸들링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 킥을 키스 앤드류스가 침착하게 성공해 짜릿한 3-1 역전승을 따냈다.
앞선 2경기에서 강등권의 피터보로와 셰필드에 덜미를 잡혀 상위권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던 볼턴(8승8무9패.승점32)은 연패탈출과 함께 리그 14위로 올라섰다.
반면 카디프 시티의 김보경(23)은 밀월과의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다. 이 경기에서 카디프는 1-0으로 승리하며 17승2무6패(승점53)으로 리그 선두 체제를 더욱 확고히 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