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公 김창환 사장 퇴임

  • 정치/행정
  • 대전

대전도시철도公 김창환 사장 퇴임

역대 사장 중 경영실적 가장 뛰어나… 기술공기업 위상 한층 높여

  • 승인 2012-12-27 17:42
  • 신문게재 2012-12-28 23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 김창환 사장
▲ 김창환 사장
대전도시철도공사 김창환<사진> 사장이 임기 2년을 마치고 28일 퇴임한다.

김 사장은 2011년 1월에 공사 제 4대 사장으로 부임한 뒤 국내 철도기관중 유일한 무사고 도시철도 인증과 고객서비스만족도 1위 공기업, 노사 무분규 8년 지속 등 조용하면서도 차분한 가운데 내실을 탄탄하게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루평균 이용객 11만명 시대를 열어 누적 이용객 2억명 돌파와 차별적인 고객서비스 발굴 및 시행, 연구개발 활성화로 '기술 공기업' 위상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이 때문에 김 사장 재임 2년동안 정부기관을 비롯한 외부 평가에서 역대 사장중 경영실적이 뛰어나 가장 많은 수상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지난해의 경우 국토해양부의 '경영 및 서비스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9월) 3년 연속 '그린 스타트 대회' 환경부 장관상(10월)과 일터혁신 대상 공기업으로 노동부 장관상 (11월)을 수상하는 등 경사가 잇따랐다.

고객서비스 만족도 1위(행정안전부), 국내 8개 철도기관중 사고나 고장이 없는 가장 안전한 철도인증(교통안전공단)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기술공기업' 위상을 한층 높인 부분도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이다.

6명의 기술사 배출과 연구개발센터의 각종 특허 출원·보유 및 상용화, 지난해 자기부상열차 초고속 추진 및 전력 시스템 개발용역 5억원 수주에 이어 지난 11일 인천국제공항의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 시범노선 시설물 검증 시험 용역'을 7억1000만원에 따내는 개가를 올린 바 있다.

이밖에도 지난 5월 소방방재청의 공공기관 재난평가에서 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28일에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국가기반체계 재난관리평가'에서 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김창환 사장은 “대전도시철도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신 대전시민과 고객분들 덕분에 큰 탈없이 임무를 다 할 수 있었다”며 “국내 최초로 임산부 전용좌석 마련등 차별화된 고객서비스 제공과 안전철도로 신뢰도를 높였고 향후 예상되는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센터를 활성화시켜 기술력을 확보한 것이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도시철도공사 제 5대 사장으로는 박상덕 전 대전시행정부시장이 부임할 예정이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