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은 이날 학교법인 유명학원의 명석고(교장 박한수) 도서관에서 박주석 이사장과 박한수 교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장학금은 명석고 졸업생인 이신용(서울대) 군을 비롯해 효행심이 투철하고 성실·근면하며 학업성적이 우수한 대전괴정고와 대전대신고, 대전외고, 서대전고, 성모여고, 중일고, 우송고, 충남여고 등 모두 19개교 44명의 학생에게 수여했다.
효열장학재단은 유명학원 설립자인 박주석 이사장의 조모인 효열부(孝烈婦) 고 오정열 여사의 유지로, 1996년에 설립됐다.
특히, 유명학원의 명석고를 넘어 대전과 충남·북 등 충청권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유일한 재단으로, 1998~2011년 846명에게 모두 3억7700여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박주석 이사장은 “저도 어려운 학창시절에 이름 모르는 분들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적 있다. 배움에 더욱 정진해 사회적으로 먼 훗날, 오늘을 잊지 말고 후세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하는 따뜻한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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